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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문테니스클럽, 오산'협성회'를 가다

평균연령 70세,창단 30년전통의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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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기자 2017-01-04

▲  평균연령 70세 30년전통의 '협성회' © 오산시민신문


오산 시민회관 옆에 자리한 오산시립테니스코트에서는 한겨울 매서운 찬바람을 가르며 새벽부터  노란 테니스공은 쉴 새 없이 코트를 오가고,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어느덧 선수들의 유니폼에서는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세로 23.77m, 가로 8.23m의 넓은 코트지만 일단 시속 100km를 상회하는 속도로 공이 넘어가면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로 불꽃이 튄다.

 

오산 '협성회' 테니스클럽(회장 김경태)은 회원의 평균연령 나이가 7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4명의 회원들이 1986년 2월에 창단한 이후 30년의 시간을 한결같이 매일 새벽에 운동을 같이 하며 이룬 회원들의 끈끈한 우정만큼은 친형제와 다름없이 우애가 깊다. 


'협성회'는 매월 월례대회를 갖고; 평일 아침 6시 회원들이 모여 운동을 하고 운동후 다같이 콩나물해장국이나 국밥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재미는 게임때 내기를 해서 진팀에서 만원씩 아침밥값을 내는데,이때 20대처럼 피튀기는 열정으로 지지 않으려고 하면서 애들처럼 때로는 싸우고 우기면서도 게임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돌아간다. 이들 회원들의 나이는 대부분이 60대 후반이나 70대 초반으로, 이분들은 오산테니스협회가 만들어지기 전 오산테니스클럽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오늘의 오산 테니스가 있기까지의 초석을 다지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한 오산 테니스계 역사의 산 증인들이다.

 

70세의 나이에도 이런 열정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30년의 세월을 아침마다 테니스 운동하면서 게임중 즐거운 웃음꽃을 피우며 뛰어다님으로써 다져진 육체의 건강과 상쾌한 하루을 활기차게 시작함으로써 정신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서 고령나이에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 '협성회' 단골의 먹걸리 X화일에 나온 착한식당, '할머니소머리국밥집'    © 오산시민신문

 

그리고 '협성회'의 조평원 전 회장님은 “몇년 전 대장암수술을 받았는데 이렇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테니스로 평소에 건강을 관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 테니스에 대한 열정만큼은 30대가 안부럽고, 왠만한 젊은이도내게  테니스실력만큼은 안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우리 모임은 1년에 한번은 필히 부부동반으로 국내여행을 같이 다니며 회원부인들과도 가족처럼 돈돈히 잘 지내고 있다”며 아직도 건강과 테니스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또 테니스의 매력을 묻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민첩성과 스피드, 근력을 키울 수 있어 평생 스포츠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죠. 골프가 대중화 됐다지만 아직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대신 과거 ‘고급 스포츠’로 분류되던 테니스는 이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친숙해졌고, 테니스를 전혀 모르는 초보라도 6개월 정도의 레슨만 받으면 멋진 운동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죠”라고 말한다.

 

한편 나이가 어려서 정식회원이 되지못하고 있는 예비회원 안민석국회의원은 “대한민국에서  평균연령 70세이상의 어르신들이 매일 아침에 운동하며 30년이상 지속된 클럽은 오산 협성회뿐일 것이다"라고 소개하며 "본인도 열정적인 의정할동을 할 수 있는 것은 틈나는 대로 새벽에 협성회 선배님들과 즐겁게 열심히 운동을 하기 때문이고,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테니스는 격렬한 몸싸움이 없어 크게 다칠 염려가 없는 상호간에 예의적인 신사스포츠다”라고 전했다.

 

오산에 거주하면서 테니스를 좋아하고 또 테니스에 관심이 있는 동호인이라면 현재 시민회관옆 오산시립테니스코트와 죽미체육공원내 시립코트에서 간단한 회원가입 후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이형진 기자 master@osannews.net

기사입력 : 20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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