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곽상욱오산시장, 2021년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살피겠습니다!

오산은 전국 제일 시민력을 가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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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주 기자
기사입력 2021-01-22 [17:06]

 

 곽상욱 오산시장.  © 오산시민신문

 

오산시민신문(대표 이형진)은 22일 곽상욱 오산시장의 2021년 오산시 발전계획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민선 5,6,7기 오산시장을 역임하시면서 오산시의 발전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오산시가 가진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곽상욱 오산시장 : 이제 오산은 전국 제일의 ‘시민력’을 가진 도시가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시정의 대부분 분야에서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도시 발전을 이끌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애매한 위치의 오산에서 이른 바 ‘변방의 혁신’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강력한 시민력 구축에 성공하였기 때문이죠. 도시 발전의 핵심 모티브가 된 것은 지난 10년간 일관되게 추진해온 교육도시 정책입니다. 이제 오산시는 교육을 통한 도시재생에 성공한 교육도시의 모델로 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오산은 ‘원래 아이들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였어요. 그걸 극복하기 위한 지난 10년간 정말 힘겨운, 그러나 의미 있는 노력을 진행하였고, 마침내 성공하였습니다. 오산 도시 전체가 혁신교육과 평생교육, 학생과 시민, 학교와 마을이 이어질 수 있는 교육공동체, 학습공간, 도시캠퍼스, 돌봄 보육공간으로 재구성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관된 것은 모든 과정을 시민과 함께 하였다는 것입니다.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참여봉사 활동가를 양성하고, 그 활동가가 다시 활동가를 키우고, 이 활동가가 아이들을 돌보고 학생들을 도시 곳곳으로 안내하는 교육과 평생학습, 시민참여의 선순환체계가 구성된 것이죠. 전체 도시를 학습공간으로 재편성하여 학습도시, 참여도시의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바로 이 시스템이 모든 분야에서 오산의 도시발전을 견인하는 근본적인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교육 뿐 아니라 오산천 복원과 같은 생태환경, 경제와 일자리, 독산성 원형복원과 같은 문화관광, 복지, 돌봄과 출산보육, 시민 안전과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선도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는 지난해 주요부문 5관왕에 오를 정도로 탁월한 행정 실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제 오산시는 또 한 번의 질적인 도약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포한 ‘교육기반 AI특별도시 오산’입니다. 혁신교육도시 오산을 넘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미래 오산을 이루는 것이죠. 교통 복지 돌봄 교육 모든 행정에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하고, 도시 구조를 미래형 스마트체계로 재구성하는 등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시장 임기가 1년여 남았는데 2021년 오산시 발전을 위한 중점적으로 추진하실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곽상욱 오산시장 :   올해 시정목표를 다섯 가지 큰 방향으로 나눠서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 오산 경제와 시민 일자리를 단순히 코로나19 이전 복귀를 넘어 미래 지향적으로 활성화하고 확대하는 것입니다. 공공형 일자리로 취업 취약계층 고용안정 기반을 조성하고 일자리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안정된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 복지와 아이돌봄을 세심히 살펴 더불어 행복한 복지 및 돌봄문화 구축을 지속할 것입니다. 보육서비스 시설 비중이 낮은 지역에 복합 영유아 문화 ‧ 교육 ‧ 체험 공간인 오산아이드림센터를 세우고 남촌동 EBS 어린이놀이타운 건설과 초평동에 자연과 함께하는 보육타운을 조성합니다.

 

셋째, 앞서 말씀 드린 바대로 교육도시 오산의 심화 발전 단계로, 말 그대로 ‘온 마을이 학교’인 ‘오산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AI 관련 교육-산업-문화 네트워크를 구축 확대하여 학생, 시민 모두가 AI 시대에 대응하는 맞춤 교육을 받고 오산 곳곳에서 AI 기반 공공시스템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편리한 생활을 누리도록 사회적 인프라를 확대하겠습니다. 감염병의 확산에 대비하여 민간의료기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지정하고, 올해 완공 될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도 개관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궐동지역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 사업을 잘 추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거의 완료단계에 들어간 오산천 수계의 생태복원과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고 오산시 전체를 힐링 녹색도시 모델로 만들겠습니다. ‘2022년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잘 준비하고, 국도비 55억원 지원이 확정된 수도권 수달보호센터 건립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오산의 미래 초석을 다지는 핵심 프로젝트 사업들이 속속 시민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지난해 개장한 죽미령평화공원이 참으로 의미가 깊었습니다만, 올해는 민선7기에서 추진해왔던 많은 프로젝트들이 결실을 거두는 해입니다. 공공시설 개방시대에 공공공간과 민간투자가 결합한 새로운 창의행정 모델인 시청 자연생태체험관이 거의 완공되었고, 오산을 관광 요지로 부상할 미니어처 테마파크와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상반기 중으로 활짝 문을 열 예정입니다. 복합문화체육센터, 재난안전체험관 등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시청 자연생태체험관과 함께 미니어처테마파크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복합문화체육센터, 재난안전체험관 등은 오산을 수도권 남부 교육·한류·관광요지로 만들 프로젝트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오산 시민들께서는 이들 시설을 통해 생활 문화 관광 경제 교육 건강 생태 등 다방면의 효과를 마음껏 향유하시게 될 것입니다.


Q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 전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산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평생학습이 지역사회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어떻게 작용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초기, 마스크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에 빠졌을 때 오산시 전역에서 ‘따숨마스크(따스한 숨결을 함께 나누는 마스크)’라는 나눔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오산시에서 필터교체용 천 마스크 제작 키트를 보급하고, 평생학습 활동가들이 주민들에게 마스크 만드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따숨마스크’는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코로나 19와 같은 생태 환경적 위기를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포럼을 통해 K방역의 한 사례로 전세계 도시들에게 발표하기도 했고,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제안도 받았습니다.

 

따숨마스크 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 한 교육 돌봄 보육 등 현장 곳곳에서의 맞춤형 방역협력,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자리를 잃거나 어려움에 빠진 중소상인들에 대한 지원들도 다양하게 강력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오산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100% 오산 자체 지역화폐인 오색전으로 지급해, 지역내 소비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등 실체감 있는 지원책을 시행해 ‘오산형 대응모델’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곧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아마도 올 하반기 정도가 되면 본격적으로 ‘포스트코로나19’ 회복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동안 우리 오산의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여러분 너무도 수고를 많이 해오셨습니다. 함께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오신 시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시고, 마지막까지 함께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신년사에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일자리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안정된 환경을 조성하겠다.”하셨습니다. 그 진행방향에 대해서 구체적인 말씀 부탁드립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 코로나19로 인하여 좀 더 심각하게 되었지만 일자리 문제는 항상 최우선의 시정 과제입니다. 그 중에서도 청년들의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활력과 미래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 시에서는 단순히 일자리 공급 뿐 아니라 청년들의 삶 전반을 세밀히 살펴 청년들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정책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청년의 참여, 일자리, 공간, 교육, 복지, 주거 등 청년 삶 전반에 대한 40여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청년 취업프로그램 참여경험 조사를 보면, 3분의 1정도가 지원 내용을 몰라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때문에 청년정책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중앙-광역-지방에서 시행되는 청년정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만들고, 뉴스레터로 공공일자리를 포함한 취업연계, 교육, 복지, 주거, 커뮤니티 등 정책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거죠.

 

주한미군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얼 컬리지 사업과 더불어 호텔리어, 화훼단지 얼 컬리지로 확대할 예정이고, ICT현장 전문 인력 양성과정, 사회적경제 캥거루 사업, 중소기업 미취업청년 상생사업 등으로 일자리를 새로 마련하고, 정부정책사업인 청년 디지털일자리, 그린뉴딜 일자리도 적극 유치하고자 합니다.

 

향후 오산 T.E.G캠퍼스가 조성되면 창업 공간과 함께 원스톱 창업 지원까지 제공합니다. 청년 진로 JUMP-UP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 2호점을 신규 개설하여 청년전용 복합시설로 조성 운영하겠습니다.

 

청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긴 기간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일자리를 되살려 직장을 통해 가정경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공공형 일자리로 취업 취약계층 고용안정 기반을 조성하고 일자리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안정된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재기를 위해 경영환경개선자금, 이자지원, 특례보증 지원의 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폐업에 따른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폐업점포에 대한 철거비 지원도 신규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보급과 확산도 촉진해 가맹점과 소비자들이 고루 혜택을 입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2021년 새해 소망과 오산 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을 해주십시오.

 

곽상욱 오산시장: 코로나19로 참 힘들고 어렵고 긴 여정입니다. 이제 그 어려운 2020년이 지나고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 세상을 세울 희망의 신축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포스트코로나19의 극적인 ‘V자 반전’을 이루어 더욱 살기 좋은 오산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오신 의료진 분들과 공직자,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인내심을 갖고 조금만 더 참고 함께 이겨냅시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허현주 기자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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