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초,중,고 입시 중독 2편] 나만의 재능과 꿈! 21세기 창의융합인재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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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민신문
기사입력 2020-03-18 [09:04]

 이혜정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오산지부장.  © 오산시민신문


교육부는 2020년 입시를 마무리하며 2021년부터 수시입학위주 입시정책을 대폭 수정한 수능정시입학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정치인의 자녀입시비리 사건을 지켜보며 역시 평등한 방식의 대입선발제도는 정시라고 여기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기존의 수시비율과 논술시험을 축소하는 것에 부정적 입장도 있으나 대부분은 긍정적으로 정시입시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2021년 입시를 위해 준비하고 매진해오던 고3학생들은 이 상황이 혼란스럽다. 기존 선배들의 입시결과를 참고해 자신이 입학 가능한 학교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반고 학생들 중 학업성적이 좋은 학생들의 입시 실적을 올려주던 교과전형도 축소되거나 폐지한 대학이 늘고 있어 그동안 수시교과전형으로 대입을 준비한 학생들은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결국은 학종(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정시만 남아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수능최저가 있고, 상위 대학들은 2개(2과목)합 4등급을 받아야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은 반드시 공부해야하는 영역이 되었다.


내신 점수가 높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안정권으로 입학하던 대학의 합격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성적이 낮거나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수시는 먼 나라 이야기가 된 것이다. 일반고에서는 수능보다는 수시위주의 내신수업을 진행하는데 이 같은 교과용 내신 공부만으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수능점수를 받기는 어렵다.

 

수능공부는 학교공부 외에 따로 나만의 시간을 정해 스스로 부단히 공부하며 노력해야만 한다. 이는 일반고학생들의 모의고사 점수보다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 학생들의 모의고사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만 봐도 짐작할만하다. 학생들의 지역적인 실력 차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고 일반고가 모두 다 그렇다는 뜻도 아니다. 학생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 입학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노력해서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면 되는 것인가? 이는 순서 오류가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대학입시 고민에 앞서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입시공부가 아닌 내 자신이 21세기 융복합 인재로 성장 가능하냐는 점이다. 급변하는 첨단시대에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대학입학이 삶의 전부여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아이들은 누구나 자신만이 잘하는 능력을 타고난다. 하워드 가드너(하버드대교수)는 다중지능이론 통해 언어,논리수학,음악,공간,신체운동,인간친화,자기성찰,자연친화 이렇게 8가지 지능을 강조한다.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도할 때 나만의 재능과 꿈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학교수업도 마찬가지다. 문화,예술,과학,역사,경제,수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지식은 개인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에 의해 구성된다. 21세기 창의융복합인재 양성하기 위해 교사, 학부모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시키도록 돕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야하며 이에 맞는 사회적 환경(기업·정부·학교·연구소)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100명의 아이들을 한 방향으로 뛰게 하면 1등은 한 명 밖에 나오지 않지만 100명의 아이들을 각자 뛰고 싶은 방향으로 뛰게 하면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다.”

 

 

오산시민신문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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