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초,중,고 입시 중독 1편] , 우리아이 문제는? 독해력과 인지사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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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민신문
기사입력 2020-01-13 [09:51]

▲ 한우리독서논술 이혜정 오산지부장.   © 오산시민신문

 

2015개정 교육과정이 올해로 전면 정착하면서 가장 큰 화두는 융복합인재양성이다.

 

과학과 사회과목이 통합되고 문. 이과 분화가 사라지면서 학교는 학생들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능력을 함양하여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있다. 21세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가는우리는 발빠르게 미래를 준비해야만 한다.

 

2030년이 되면 50%이상의 직업이 사라질 위기가 곧 다가올 거라는 예측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진로를 걱정하는 학생뿐 아니라 자주 바뀌고 변형되는 교육과정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는 학부모들도 깊이 고민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학생의 기본인 학업에 충실하며 꾸준한 독서와 토론을 통해 상호의사소통기능을 강화한 후 자신의 생각을 글과 말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으면 된다. 물론,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분들도 있겠으나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학부모가 매번 바뀌는 입시제도에 혼란을 격는 사이 내 아이는 어느덧 고3이 되어 입시와 진로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에 학생들은 미래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대처하며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전략적인 노력을 해야한다.

 

특히, 이 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발달 단계별로 자기 자신을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깨달아 보완하고 향상시켜야 원하는 꿈과 목표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아래는 초등학교 5, 6학년 독서진단 평가 문항이다. 이를 잘 풀어낸 학생이 적었다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며 아이들과 풀어보시길 바란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0~22)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사고를 갖는 것입니다. ‘ ’이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인데, 여기서는 걱정 없이 자신감으로 가득한 마음가짐이란 의미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다 내 뜻대로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겨도 내 힘으로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자신의 능력을 믿는 자신감 말입니다. 물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그런 자신감과 더불어 강인하고 정신과 행동 의지가 뒤따라야겠죠.

두 번째로 자신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참을성이 필요하고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하루 1시간씩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지고 싶나요? 그럼 그대로 실천하세요. 어떤 유혹도 물리치고 정해진 시간 동안 계획했던 일을 해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하루 1시간 책 읽기의 습관이 절로 몸에 배일 것입니다.

세 번째는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 탑은 바람이 조금만 세차게 불어도 곧 무너지고 맙니다. 외부의 흔들림으로부터 자신을 지탱할 힘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죠. 습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로 좋은 습관이란 짧은 시간 안에 얼렁뚱땅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성실하게 기본에 충실하며, 오랜 시간 동안 내 몸으로 갈고 닦아 만들어 낸 것이 정말로 좋은 습관입니다.

 

- 최염순, 어린이 카네기 리더십

 

20. 윗글에서 안에 들어갈 낱말로 적절한 것은? ( )

긍정적 부정적 소극적 편향적 적극적

 

21. 윗글의 좋은 습관 가지기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 )

자신의 능력을 믿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참을성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내 뜻대로 될 것이라고 믿는다.

습관은 기본보다는 심화에 충실해야 한다.

좋은 습관은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출처: 초등5-6학년 독서진단평가 전남교육청>

 

우리아이는 잘 풀었는가? 나는 어떤가?  현재 초등학교 5-6학년에 전남교육청에서 모든 초등학교에 실시하는 문제의 일부다.

 

사실적인 이해를 묻는 질문이며 학생이 또래의 독해력과 이해력만 갖추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난위도 하위의 문제다. 정답은 하단에 공개한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잘 풀어내는 학생들과 풀지 못하는 학생들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는 독해력의 중요 핵심인 ‘어휘력’의 부족이었으며, 어휘력의 부족으로 질문의 의미조차 파악하지 못하니 당연히 독해력의 부족은 학생의 학업에 방해요소가 된다.

 

올 해부터 강화되는 수능국어와 내신 및 서술, 논술형 평가에도 독해력은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독서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이다.


입시제도가 바뀔 때 마다 화두에 오르는 것은 우리아이가 어떤 전형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입시에 성공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초등학부모님들은 아직 먼 이야기며 나에게는 닥치지 않은 그리 중요하진 않은 주제라고 관심이 없을 수 있겠으나  현실이 그렇게 녹녹치 않다는 것이 함정이다. 이는 긴 내용이라 다음에 칼럼에서 언급하고자 한다. 


4차 산업 혁명의 도약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인류의 미래 학교교육과 관련하여 ‘핵심역량(key competency)’이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각국에서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교사 중 심에서 학생 중심 수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핵심역량을 수업과 연계하여 평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OECD 국가에서는 DeSeCo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PISA를 통해 만15세 학생의 읽기, 수학, 과학적 소양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PISA 2015부터는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새롭게 도입하여 핵심역량 평가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송 미영 외, 2013).

 

우리나라 역시 교육부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 6가지 핵심역량을 직접 제시 하였고, 각 역량 함양을 위해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량을 적정화하고, 학생 활동 을 중심으로 하는 교수학습 및 평가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학생역량 조사 도구를 개발해 2016년부터 5개년에 걸쳐 초6부터 고2까지의 학생 들을 대상으로 핵심역량을 측정하여 지수로 발표함으로써 그 수준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울교육청에서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기초학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의 흐름이 바뀌고 있음은 인식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핵심역량 수준 및 영역별 강•약점 비교

 

2016년에 조사된 KEDI 학생역량 지수는 초등학교 67.0점, 중학교 64.9점, 고등학교 66.2점이며, 모든 학교 급에서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역량이 다 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학교소재지 규모에 따른 역량 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중소도시와 읍면지역에서 그 외 지역보다 학생역량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우리아이들은 동네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아니라 국내 전체와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해야하는 존재임에도 우리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내신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이 살아나갈 미래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문제를 잘 푸는 능력보다 쓸 만한 생각을 해내는 창의력이다. 오산의 모든 학교가 이번 방학은 2개월로 통 방학을 하고 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방학은 쉬고 노는 의미보다는 자신의 현 상황을 돌아보고 부족하고 필요한 것을 미리 미리 준비해 새 학기에 적응하고 대비하기 위해 충전하는 중요한 시기다. 학생과 부모님들은 이 시기를 소중하게 생각해야한다.

 

학업으로 부족했던 꾸준한 독서를 통해  독해력과 인지사고력까지 기르는 절호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 2015개정 국어교과서에 새로이 등장한 것이 한 책읽기(한권읽기)다. 이는 읽기가 학업에 얼마나 중요한 과정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정답: 20) -①, 21) -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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