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 세교 3지구. © 오산시민신문 |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지난 1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9.26)」의 후속조치로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주택수요가 풍부한 입지 중심을 전국 5개 지구 8만호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하였다.
수도권은 서울 도심 인접, 철도 역세권, 첨단산업단지 인근 등 입지가 우수한 구리토평2(1.85만호)·오산세교3(3.1만호)·용인이동(1.6만호) 등 3개 지구 6.55만호를 선정하였다.
지구별 주요 교통대책으로 세교 3지구는 오산역(GTX·KTX)·동탄역(GTX·SRT)을 연계한 대중교통을 신설하고 세교 1·2 통합생활권을 연결 순환 대중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구별 차별화된 개발 콘셉트로 오산세교3지구는 R&D 등 반도체산업 지원기능 및 세교 1·2지구를 통합한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 16일 11시 오산시청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오산시민신문 |
국토교통부의 세교3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로 이권재 오산시장은 16일 11시에 기자회견을 갖았고, ‘오산도시공사’설립을 피력하였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그동안 오산시의 개발은 LH,GH 같은 거대 도시공사와 민간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로 인한 오산시 여건을 고려한 사업 추진에 한계점이 있었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시에 맞는 체계적이고 공공성이 확보된 도시개발 추진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의 경우 도시공사가 존재한다면 공공 최대 지분 확보가 가능해져 개발이익의 최대치를 우리 시가 확보할 수 있고 동 청사건립 등의 공공시설물 건립사업과 궐동, 남촌동 원도심 지역 도시재생사업,재건축사업,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구)계성제지부지 개발사업, 내삼미동 유보 용지 활용사업 등 도시공사가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도시공사 설립 찬성 여론이 79.4%로 압도적이었다”며 “도시공사가 출범하면, 개발이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 내 재투자해 주민 복리를 증진하고, 시 재정 부담을 경감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봉와직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오산시장이 오산시의회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고향인 진도에 내려가 ‘진도군민의 날’행사에 참석하는 등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 한바 있으며,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도시공사 설립에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전까지는 도시공사설립을 반대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세교 3지구는 2009년 9월에 국토해양부로부터 지구지정이 되었다가 2011년 3월에 지구지정이 취소된 경력이 있다.
당시 미국발 서프라임 모기지사태(Supply Mortgage Crisis-미국발 금융위기)와 LH와 GH의 방만 경영과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시장 변동 등 여러 이유로 지구지정이 취소가 되어 세교 3지구 주민들이 고충이 큰 바 있다.
오산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당론이나 정챙으로 무모한 시간을 허비하여 지난번의 전철을 밞지 않길 바란다.
홍근택기자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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