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운암뜰 도시개발사업 주민과 갈등 불씨 여전

운암뜰비상대책협의회, 조직적으로 대응 위해 법무법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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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민신문
기사입력 2020-06-15 [16:24]

 

 운암뜰비상대책협의회가 주민총회를 하고 있다.  © 오산시민신문


오산시민을 위한 행정은 없다!

 

운암뜰비상대책협의회(위원장 유병환)는 지난 6월 7일 오전10시 ‘운암뜰 비상대책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토지등소유자 100여명과 법무법인 자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운암뜰 비상대책협의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운암뜰 개발 진행사항보고, 위원장 인사말, 비상대책협의회 활동방향, 법무법인의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유병환 운암뜰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운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민·관 합동개발사업이다. 운암뜰은 토지등소유자의 사유재산이다. 우리는 운암뜰 개발사업과 관련해서 오산시를 믿고 계속 기다렸다. 하지만 토지등소유자에게 사업의 참여권도 대토, 환지, 보상 등 선택권 없는 무조건 강제 수용을 감행하려는 오산시는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어 “우리의 터전인 운암뜰 개발에 주민 의견은 배척한 채 민간사업자인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라 가야하는가? 우리는 더 이상 사업시행자에게 끌려 다니지 않겠다. 우리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비대위는 토지등소유자들이 주체가 되는 주민참여형 사업 진행을 강력히 주장한다. 오산시가 우리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항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산시 관계자는 “운암뜰개발관련해서 인허가 관련부서 간에 협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주민설명회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도시개발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서다. 인허가와 관련해서 시가 독단적으로 진행 할 수는 없다. 경기도에 도시개발구역 결정신청 전에 토지소유주등과 소통하겠다. 그리고 토지소유주등을 대상으로 7월말이나 8월 초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시에는 이주자택지, 협의양도인택지 등 종합보상대책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운암뜰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19년 4월 운암뜰 복합단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하여 7월 현대엔지니어링 외 7곳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11월26일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전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운암뜰비상대책협의회는 운암뜰토지수용에 대한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법률자문 법인을
선정했다.

 

운암뜰개발과 관련해서 지난해부터 운암뜰비상대책협의회는 주민과 소통없는 시 행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고 오산시는 구체적 도시개발계획이 나오지 않아 설명회가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7월말로 예정된 운암뜰개발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시와 주민들간의 현실적 합의가 이루어 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산시민신문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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