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학 제29호 출판기념식 및 제11회 오산문학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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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민신문
기사입력 2018-12-05 [17:47]

▲오산문인협회 회원들       © 진길장

 

지난 12월 3일 꿈두레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오산문인협회(회장: 박효찬)는 오산문학 제29호 출판 기념식 및 제11회 오산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로 오산문인협회가 창립 된지 26년째로 연륜으로 말하자면 한 참 혈기왕성할 때다. 오산문학은 창립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엮어지고 있다.

 

어느 해에는 봄·가을 호로 두 번씩 엮어질 때도 있었다. 이렇게 해서 올해 오산문학 29호를 발간하게 되었다. 작품집에는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준비한 작품들을 각 장르 별로 담았다. 또 전국적으로 공모하고 있는 ‘오산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과 올해 작품집을 낸 시인들의 작품집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특히 해동공자 최충선생을 기리는 최충문학상을 재정하여 수상한 작품들을 함께 실었다. 최충문학상 수상자들의 작품을 오산문학에 실은 배경은 오산문학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최충선생을 모시는 문헌서원이 오산에 자리 잡고 있어 이 인연으로 오산문인협회와 함께 문학상을 재정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인근 지역 문인들의 초대 작품을 실었으며,  특집으로 ‘오산문인을 찾아서’ 편에 올해는 백규현 시인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규현시인은 1991년 [시와 의식]으로 등단하여 오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산문인협회 태동기에 오산에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하였던 시인이다.


한편, ‘오산문학상’은 대상에 김덕진 시인의 작품 ‘항아리 속에 뜬 달’ 선정되었는데 심사평에서 ‘외적인 만유의 사물과 내적인 관념을 적절하게 교통하는 정감적 시법으로 문학의 참된 가치를 높인 작품’이라 평하고 있으며, 신인상에 김민정 시인의 작품 ‘홍련암’이 선정되었는데, 심사평에서 ‘뛰어난 시적 능력을 바탕으로 휴머니즘의 기본 질서를 시적으로 처리하는 표현법을 깊이 이해하며, 무엇보다 하나의 사물과 관념에서의 조화와 화해를 시도하는 미적시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상과 신인상, 작품상 시상 외에 올해 시집을 발간한 정희순 수필가의 작품집 ‘아주 특별한 인연’ ‘더 넓은 세상 속으로’ ‘금붕어의 노래’, 박수봉 시인의 작품집 ‘편안한 잠’에 대한 출판기념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산문인협회 발전을 위해 공로가 지대한 사람에게 시상하는 공로상에 김학성 작가와 박수봉 시인의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또한, ‘오산 시민백일장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운암중학교 3학년 엄채민 학생에게 ‘오산문학 장학금’ 전달식을 갖기도 했다.

 

박효찬 오산문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산문학의 29호 발간을 자축하며, ‘어느 해보다 풍성했던 공모전이었다고 회상하며 오산문학 29호 작품집이 잘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하였다.

 

시민기자: 진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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